12일 브리핑…국내 2767개 기업 38조2576억·해외 35개 기업 1조9646억 유치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2일 민선6기 투자유치 40조 달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종혁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2일 민선6기 투자유치 40조 달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종혁 기자

    민선 6기 투자유치 40조2050억원을 달성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모든 공무원과 도민이 힘을 모은 성과”라고 공을 도민들에게 돌렸다.

    이 지사는 12일 도청에서 투자유치 브리핑을 갖고 “민선6기 시작부터 12일 기준으로 전체 2767개 기업에서 40조2050억원이라는 도정사상 최고의 투자유치를 이뤘다”며 “민선 4기 24조, 민선 5기 20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유치 40조는 생산유발효과 40조와 부가가치 12조, 23만457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한다”며 “6대 신성장동력산업의 전략적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은 산업단지 지정면적 전국1위, 광제조업수 증가율 전국 1위, 수출증가율 전국 1위, 고용률 전국 2위 등 각종 경제지표가 전국 최상위다”며 “이로 인해 3년 연속 인구증가로 지난 10월말 기준 163만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전체 투자유치 중 국내유치는 2767개 기업에서 38조2575억원, 해외(외자)유치는 35개 기업에서 1조9646억원이며 고용예정인원은 8만7949명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국내 기업이 SK하이닉스(주), 한화큐셀코리아(주), CJ제일제당(주), ㈜셀트리온제약, 코오롱생명과학(주), 이연제약(주) 등이며 외자기업은 더블유스코프코리아(주), 스템코(주), ㈜바커케미칼코리아, 한국보그워너티에스(유) 등이다.

    대부분이 반도체와 태양광, 바이오 등 도의 6대 신성장 산업에 집중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지사는 “그동안 모두가 힘을 모아 이 같은 성과를 이뤘지만 지금부터는 내년 이후의 투자유치가 잘될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6대 산업 이외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그 분야의 투자유치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이 우려하는 충북에서의 인력공급 문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해야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 충북도가 투자유치 40조원 달성을 기념해 12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CEO포럼을 가졌다.ⓒ충북도
    ▲ 충북도가 투자유치 40조원 달성을 기념해 12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CEO포럼을 가졌다.ⓒ충북도

    실제로 투자된 기업의 정착률도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에 나선 맹경재 투자유치과장은 “협약(MOU)을 맺은 586개 기업 중 가동·공사·설계 등 92%가 진행 중이며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약 8.2%의 기업이 포기한 상태”라며 “사업 부지를 매입한 기업 위주로 협약을 진행해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맹 과장은 “그동안 투자유치를 위해 실과별, 팀별, 개인별, 시군별 목표제를 시행했으며 도와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투자유치’에 올인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며 “또한 투자유치 TF팀은 대기업의 투자유치 기간을 3~5년에서 2년으로 앞당기는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투자유치 설명후 3선 도전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 지사는 “나중에 적정기회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