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군수' 9년 차 임기 시작 …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 '분주'17년 연속 인구 증가, 이상설기념관 건립 사업 마무리 '큰 보람'질적 성장 동반 위해 도입한 'ESG 군정 경영' 안정적 정착 최선'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명품 교육환경' 구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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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가 군 살림을 맡은 지 8년을 넘어 9년 차에 진입했다. 송 군수는 요즈음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 분주하다.코로나19 등으로 대회 연기, 취소가 반복되다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무려 17년 만이다. 그래서 성공 체전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13일 충북혁신도시 두레봉 공원에서 열린 도민체육대회 'D-30 기념 음악회' 에서 만난 송 군수는 "진천을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진천이 하면 체전도 다르다'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송 군수로부터 군정 진행 상황과 추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진천군수로서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솔직히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는 나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철도, 인구, 경제 등 그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기억은."수많은 보람된 일이 있었지만 어디서도 자신 있게 이야기 꺼낼 수 있는 것은 ‘인구 증가’일 것 같다. 진천군은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 비수도권 군 단위에서는 유일한 수치로 기록이 시작된 2006년 말 6만111명 대비 43.5%가 증가해 8만 6254명을 나타내고 있다.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18년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진천군 100년 미래를 책임질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유치한 것도 성과다.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오는 6월이면 좋은 결과가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다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의미를 두는 사업을 꼽는다면."진천군민의 염원이 모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 국민에 그 웅장한 모습을 공개한 것이 아직도 가슴을 뜨겁게 한다. 지난 2015년 국가 현충 시설로 선정된 이후 9년여 만의 결실이다. 9만 진천군민이 없었다면 매듭지을 수 없는 사업이었고, 이러한 주민들을 보며 진천을 위해 일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마음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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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체전의 특징을 꼽는다면.진천에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진천군 신성장 전략인 'ESG'의 환경, 사람, 안전을 모두 담아낸 특색있는 스포츠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수상 채화를 비롯해 대회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는 모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선수단이 마시는 병물은 라벨 없이 제작‧보급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대회 곳곳에 여러 아이디어를 접목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는 대회 개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다."-남은 임기 동안 진천의 미래 구상은."우선 규모의 성장에 치중했던 성장 전략에서 질적 성장을 동반하기 위해 도입한 ESG 군정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싶다. 다행히 이달 초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의 '2024년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ESG 선도 도시' 부문 대상에 진천군이 이름을 올리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안으로 지난 성과를 ‘ESG 공시’라는 이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방정부로써는 최초로 시도인데 이를 통해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올해 역점 사업은."먼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계속해서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마무리된 외곽 순환도로 건설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하고 '입장~진천 도로 건설공사(국도 34호선)', '동면~진천 도로 건설공사(국도 21호선)'도 서두를 생각이다. 모든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교육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송 군수는 "진천군민들이 3번이나 기회를 주신만큼 진천군수로서 임무를 마치게 됐을 때, 진천군이 경제, 농업, 교육, 문화, 인프라 등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