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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분야 무형문화재 13명이 대표작품을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보은군에 공동 기증했다.
11일 시 문화재단에 따르면 보은군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에서 전국의 무형문화재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표작품 기증식이 진행됐다.
이번 기증식에는 김기찬(국가무형문화재 31호 낙죽장), 김동식(국가무형문화재 128호 선자장), 박정자(국가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명예보유자), 임인호(국가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서신정(국가무형문화재 109호 화각장), 이재만(국가무형문화재 109호 화각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6명이 참여했다.
이어 김영조(낙화장), 안치용(한지장), 이종성(사기장), 홍종진(배첩장), 양태현(궁시장), 김성호(칠장), 하명석(목불조각장) 등 충북도무형문화재 7명이 참여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9일부터 3일간 보은전통문화학교에서 13명의 무형문화재가 참여한 가운데 대표작품을 제작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 결과물을 기증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기증작품은 시 문화재단이 총괄 관리하며 보은군 등과 공동 활용하게 된다.
이날 기증식에는 고규창 충북도행정부지사, 임성빈 보은부군수,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변광섭 콘텐츠진흥팀장은 “충북에서 전국의 무형문화재들이 모여 워크샵을 개최하고 대표 작품을 공예발전을 위해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은지역의 전통문화 및 공예문화를 널리 알리고 공예교육과 공예체험학교를 활성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는 보은군이 지역의 무형문화재 등 공예인들의 창작공간 및 전통공예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3월에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