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미래신성장산업으로 심혈을 기울여 육성해 온 ‘충북 태양광산업특구’가 전국 최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0일 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73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 정책평가 등 3단계에 걸쳐 실시한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도는 2010년부터 ‘생명과 태양의 땅’의 기치를 내걸고 청주, 충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 6개 시군에 걸쳐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1년 4월 정부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한 광역형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 받았다.
이어 도와 시군 간 소통·협업으로 1조4000억원의 예산확보를 통해 전국 최고 태양광산업 R&D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했고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특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특히 도의 태양광산업 특구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상생모델로서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설립한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친환경에너지타운, 자동차연비센터, 대용량ESS시험평가센터, 태양광모듈 재활용 연구센터,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등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전국 최고수준의 R&D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단일공장 생산량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한화큐셀) 유치로 태양광 셀, 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매출액과 수출액이 대폭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우수시책으로 전국 최초로 태양광육성조례를 제정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을 경로당에 태양광을 설치했으며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 1호 사업을 착공,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치 축사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등 명실상부한 태양광 산업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도와 시군이 노력한 결과 전국 최우수 특구 선정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새 정부가 제시한 2030년까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20%까지 확대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