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1건·산행사망 1건·투신 1건·화재 3건 등
  • ▲ 추석 당일인 지난 4일 충북 음성IC로 진입하려는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김종혁 기자
    ▲ 추석 당일인 지난 4일 충북 음성IC로 진입하려는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김종혁 기자

    최장 10일의 추석연휴 동안 충북지역의 교통 상황은 원활했고 대형사건·사고도 일어나지 않아 비교적 평온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추석연휴 3일 동안 16건의 사고 발생으로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반면 올해는 사고 1건에 부상자는 0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도내 주요 도로가 대부분 혼잡했다. 괴산에서 음성IC로 합류하는 병목지점에서는 충주에서 청주방향으로 약 1시간30분가량 정체되기도 했다.

    이번 연휴에는 원활한 교통 흐름만큼 대형 사건사고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청주시 청원구에서는 혼자 살던 30대(여)가 15층에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같은 날 청주시 상당당구의 한 재래시장 앞에서는 택시기사가 만취상태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다가 승객의 신고로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소백산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70대가 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소한 화재 사건도 몇건 발생했다.

    지난 1일 청주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가 입건됐고 30일에는 옥천군 동이면의 목조주택에서 불이나 60대 주인이 화상을 입었다.

    또한 지난 30일에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나 손님과 직원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