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과학단지내 북부터미널, 올해 말 ‘착공’

충북 청주시 오창읍 등 북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북부터미널 신축 사업이 올해 말 착공해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청주북부터미널은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자동차정류장용지에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신축되며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터미널로, 그 외 건축물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 판매시설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한편 북부터미널 신축사업은 2002년 오창과학산업단지 준공 후 토지소유자들의 터미널설치에 따른 수익성 문제로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된 상태였다.

지난해 3월 민간 사업시행자의 제안에 따라 복합건축물로 결정됐으나 기 결정된 터미널 세부설계 사항 변경을 거쳐 착공하기 위해 사업 일정이 지연돼 왔다.

오진태 도시개발과장은 “터미널 세부설계 변경을 위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실시계획 변경이 이달 말 충북도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올해 하반기 건축(변경)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터미널건립이 지체되지 않도록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북부터미널 준공 시 터미널이용객들로 인해 오창지역 도심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