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임원 763명 출전, 금메달 136개·은메달 124개·동메달 116개 획득
  • ▲ 지난 15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입장하는 충북선수단.ⓒ충북도
    ▲ 지난 15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입장하는 충북선수단.ⓒ충북도

    19일 충북 충주호암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도선수단이 총 25만3476.92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충북은 763명의 선수 및 임원이 출전해 금메달 136개, 은메달 124개, 동메달 116개를 획득해 총 25만3476.92점으로 종합우승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26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대회와는 다른 차별성으로 장애인체육인은 물론 일반관람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먼저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전 후에 개최돼 쌀쌀한 날씨와 무관심으로 경기력 저하 및 부상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장애인체육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체전역사상 최초로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했다.

    이 결과로 한국신기록 254개, 대회신기록 94개가 수립되는 등 신기록 대풍년 대회가 됐으며 부상자도 최소화되는 등 9월 개최의 이점이 극명히 드러났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 사상 최대의 관람객인 1만5000명이 참석했으며 2009년 이후 8년 만에 국무총리가 참석해 대회의 위상이 높아졌다.

    아울러 이시종 충북지사의 수화 환영사는 개회식의 백미로서 장애인체전 개회식 역사상 최초로 비장애인 수화자로 기록됐으며 신축된 충주종합운동장 첫 행사를 장애인체육대회로 개최하는 등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이다.

    도는 장애인 선수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편의시설 유무 및 종류가 표기된 숙소안내책자 제작했고 보완이 필요한 숙박시설에는 경사로 설치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종목별 가맹단체와 경기장 점검을 통해 경사로, 장애인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했으며 대회 기간에는 장애인용 임시 화장실 69개소를 확충해 선수 및 관람객의 편의에 최선을 다했다.

    한편 폐회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등이 참석했다.

    곽영학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충북도는 최초의 장애인체전 선개최를 대성공으로 이끈 여세를 몰아 다음달 20~26일까지 도내 전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