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7억원 사용 등 3년 간 819억원 ‘예상’정성봉 총장 “학생위해 적립금 선제적으로 사용할 것”
  • ▲ 청주대 상징탑.ⓒ청주대
    ▲ 청주대 상징탑.ⓒ청주대

    청주대학교가 지난해 적립금 사용액이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187개 일반 대학의 적립금 사용 금액 등을 공시했다.

    이 공시에 따르면 청주대는 2015년도 적립금 2917억원에서 지난해 2500억원으로 417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국 대학 중 가장 적립금을 많이 사용한 액수다.

    또 적립금 사용비율도 14.29%에 달해 2위인 대학 적립금 사용금액 330억원과 비율 4.6%를 압도했다.

    이에 따라 적립금액은 2015년 초 3052억여원에서 올해 말 2260억여원으로 감소한다.

    사용금액을 구체적으로 보면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330억여원, 장학금 12억 5천여만원, 연구기금, 150억여원, 차세대정보시스템 구축 47억여원, 각종 사업단 사업지원 8억여원 등이다.

    정성봉 총장은 “학생수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갈수록 학교 재정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교육환경 개선과 수업 질 향상, 취·창업 및 학과특성화 지원 등을 위해 법인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적립금을 대대적으로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법인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적립금을 투입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