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살림 5조1976억…도민 1인당 연간 지방세 평균 63만원 등 공시
  • ▲ 충북도청 정문.ⓒ김종혁 기자
    ▲ 충북도청 정문.ⓒ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지난해 재정운영결과 총 자산 7조9204억 원, 부채 1조1874억 원 규모의 살림살이를 공개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시 자료는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 집행상황’에 대한 결산내용으로 도 재정운영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공시 내용으로 지난해 살림규모는 5조1976억 원으로 전년대비 6386억원(14.0%)이 증가했다.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1조1431억원, 이전재원(교부세 및 보조금 등)은 2조5568억원, 지방채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1조4977억원이다.

    도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의 부채는 102억 원이 증가한 9207억 원이며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통합부채는 1조1874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공유재산은 전년도보다 도로·하천 등 2528억의 자산이 추가돼 총 7조9204억 원의 규모다.

    의회경비의 경우 의원 1인당 경비 집행액은 7432만1000원, 국외여비 집행액은 262만5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복지비는 전년도보다 608억 원이 증가한 1조1566억 원이며 일반회계 세출집행액 3조7503억 원 대비 30.8%로 나타났다.

    도는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세 징수실적 등 관련 항목을 ‘지방세·세외수입’ 항목으로 재분류하는 등 지방재정 공시항목을 10개 분야 59개 항목으로 정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결산 기준으로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 재정여건 공시항목을 산출하고 성과보고서를 추가해 공공시설 운영 현황 정보를 확대하는 등 재정책임성 강화를 위한 공시항목을 추가됐다.

    또한 업무추진비, 만간보조금, 지방의회 경비 등 세부 집행현황을 공개하고 주민 관심이 높은 주요 투자사업 추진현황 및 국외여비 집행현황 등도 공개됐다.

    자세한 공시내용은 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박재국 예산담당관은 “재정공시 항목의 정비는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 2회(2월, 8월) 예산 및 결산 기준 공시 이후에도 별도 수시 공시 자료들이 빠짐없이 공시되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