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직원 양심선언서 밝혀진 편의점 특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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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직원들의 ‘양심선언’에서 제기된 맹순자 청주시의원에 대한 편의점 특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시가 출연한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이 정부지원금으로 ‘나들가게 육성선도지역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데 사업 대상이 선정되기도 전에 재단 측에서 맹 의원 아들 편의점에 금전적·행정적 지원을 했다는 재단 직원의 양심선언이 나온 것”이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재단은 이 편의점에 간판을 달아주고 매장 집기를 사주는 등 1000만원 이상을 ‘통 크게’ 썼다” 또한 “팀장의 주도로 직원들을 수시로 매장에 보내 ‘가게 대박’을 위한 컨설팅을 해주며 세심하게 신경을 써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맹 의원과 재단 측은 ‘컨설팅 차원의 자문은 있었지만 금적적 지원은 없었다’고 한목소리로 강변하지만 사업 대상이 아닌 곳에 재단 직원들을 10여차례 이상 동원해 컨설팅을 진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또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청주시 역시 직무유기와 부당한 압력행사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시가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감사 주체와 대상이 사실상 같아 ‘내식구 감싸기’, ‘셀프 감사’ 등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번 감사 결과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며 “이번 특혜·비리·갑질의혹 등에 대해 정의롭고 용기있는 결단을 해준 재단 직원들에게 응원의 박수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청주시가 출연했으며 청주시 부시장이 이사장을, 일자리경제과장이 본부장을 맡고 있는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직원들이 ‘폭언·퇴사종용·업체선정비리’ 등에 대해 양심선언을 해 지역내 큰 파장을 일고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