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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가 오는 29일 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로 ‘The Sound of Music’을 공연한다.
할리우드 뮤지컬영화를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인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을 주제로 한 그림 같은 영상들과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뮤지컬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과 페스티벌 브라스 앙상블의 늦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충북문화재단 사업인 2017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음악회의 성원에 힘입어 제2회 어린이·청소년 음악회로 진행된다. 음악회는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단장 구동숙이 지휘하며 전문 MC 김병재의 해설로 진행된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클래식 여러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훅드 온 클래식(Hooked on Classics)과 발레음악으로 대표되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정경, 백조의 테마를 연주한다.
다음으로 보은군 어린이, 청소년으로 이뤄진 소나무유스 오케스트라가 특별출연해 카잘스챔버와 함께 로버트 쉐만 곡의 작은 세상과 한국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한다.
상주공연단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나무유스는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로 이뤄진 전문 강사에게 바이올린, 첼로, 플릇, 클라리넷 등의 악기를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있다.
구동숙 단장은 “회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 초 소나무유스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나무유스 오디션을 통해 보은지역의 재능 있는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한 미래의 꿈나무 연주자로 김한비(바이올린·수한초4)가 선발돼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하는 기회의 장이 된다.
특별히 SBS 강호동의 스타킹에 출연해 고음여신이라 불렸던 소프라노 송은혜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며 이어서 뮤지컬가수 백성영이 클래식의 거장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짧지만 굴곡 있는 생애를 신선한 시각으로 조명한 뮤지컬 ‘모차르트!(Mozart!)’ 중 ‘나는 나는 음악’으로 빛나는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은 스크린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중 ‘사랑은 열린 문(Love Is An Open Door)’을 소프라노 송은혜와 뮤지컬가수 백성영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주는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를 끝으로 음악회는 마무리 된다.
클래식과 뮤지컬, 그리고 스크린 영상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새로운 학기 시작에 앞서 마지막 늦여름 더위에서 벗어나는 축제와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