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적극 요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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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확장에 사활을 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이낙연 국무총리에 다시 한번 확장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으며 이 총리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23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이 국무총리를 만나 “뒤늦게 생겨난 서울~세종고속도로에 밀려 17년째 표류 중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이 총리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필요성과 지역주민의 정서에 공감했으며 “아직은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라 결과나 나오지 않아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되, 피해구제 차원에서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만 얽매이지 말고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비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지역 공약 1호이며 17년 동안 겪은 우여곡절과 충북 등 중부지역의 산업·경제 발전을 견인하며 30년 간 국가균형발전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중부고속도로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그 동안 이 지사는 관계부처인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장·차관은 물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주당 지도부 및 국회예결위원장, 국회의장에 이르기까지 관계 인사들을 차례로 방문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건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