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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다음달 1일부터 ‘충북혁신도시~오송역~정부세종청사~세종시’ 간 시외버스 운행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구간의 운행 거리는 67.7㎞고 요금은 세종시~충북혁신도시 7900원, 정부세종청사~충북혁신도시 7300원, 오송역~충북혁신도시 5300원 등이다.
출발시각은 세종시에서 오전 7시 20분과 오후 8시 10분, 충북혁신도시에서는 오전 9시와 오후 6시30분 등 편도 4회 운행하며 운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다.
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 국가기술표준원 등 9개 기관에서 2321명이 입주해 있으며 공공주택도 5367세대 1만3593명이 입주하는 등 신도시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은 진천과 음성 일원을 순회하는 시내버스와 서울, 인천 등 시외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나 정부세종청사나 오송역으로 가는 교통편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대전시와 세종시, 버스업체 등과 업무협의를 거쳐 이번 노선을 신설하게 됐으며 서울고속과 충북리무진에서 운행을 맡았다.
도는 이번 노선 신설로 혁신도시 내 주민 교통편익이 늘어나고 특히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 한국교육개발원등 혁신도시 내 교육기관 교육생의 대중교통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회 교통물류과장은 “아파트 입주상황, 학교 개교 등에 따른 이용승객 수요증가 등 교통여건 변화를 지켜보며 운행횟수 증회, 신규노선 개설 등 노선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충북혁신도시 대중교통망을 확대해 주민 교통편익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세종시~세종청사~오송역~청주공항~충북혁신도시 시외버스 노선’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에 있으며 노선이 확정되면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오송역에서 KTX나 SRT이용이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