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오송 비닐하우스 농가 봉사…끊어졌던 낭성 전하울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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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수해를 입은 충북 지역에 24일 또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김영록 장관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직원 80여명은 이날 괴산군의 수해 현장을 방문해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재해복구비 지원 외에 농협을 통해 대출받은 농축산경영자금의 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등 추가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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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자청 정효진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 20여명도 오송읍 소재 수해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직원들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제2생명과학단지)와 인접한 정중리 양배추 농가의 비닐하우스(3967㎡) 철거 일손 돕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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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우로 붕괴된 청주 낭성면의 전하울교를 대신할 임시교량이 이날 개통돼 고립됐던 주민들의 통행이 재개됐다.
개통된 임시교량은 길이 54m, 교폭 6m(운행 4.5m), 통과하중 10ton으로 지난 21일부터 제1115공병단이 육군 37사단과 협력해 임시교량을 설치했다.
이번 공사에는 15톤 덤프트럭 9대, 유압크레인 3대, 굴삭기 2대 로더 1대, 장병 250명 등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