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6일 충북 청주 중앙여자고등학교 급식실에 폭우로 토사가 밀려들어온 모습.ⓒ충북교육청
    ▲ 지난 16일 충북 청주 중앙여자고등학교 급식실에 폭우로 토사가 밀려들어온 모습.ⓒ충북교육청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인한 충북도내 교육시설 피해는 35개 학교와 직속기관 2곳, 폐교 등 4곳을 포함해 모두 41곳이며 피해액은 15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피해 유형은 건물 및 운동장 침수, 경사면 붕괴 및 토사유출 등이다.

    도교육청은 피해 2일차인 17일 교육부,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관계자와 학교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협의했으며 김병우 교육감도 중앙여고와 운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응급복구 중인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학교 현장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무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응급복구에 나섰다.

    특히 피해가 심했던 운호중·고등학교에서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 운동부 학부모와 기숙사 학생들의 학부모까지 수해복구에 동참해 학교 정상화를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했던 5개 학교 중 운호중, 대성중은 조기방학하거나 정상운영을 시작했으며 운호고, 중앙여고, 양업고등학교도 오는 19일과 20일 방학을 시작하면서 정상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영한 체육보건안전과장은 “일선 학교와 산하기관에 수해복구 지원에 적극 협조하거나 동참할 것을 지시했다”며 “피해 학생에 대해서도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와 교복비 지원 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 직원 40명은 19일 청주시내 피해복구에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