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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오는 9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의 시작을 밝혀줄 성화 봉송주자(전국체전 510명, 장애인체전 160명)를 모집한다.
9일 도에 따르면 15세이상으로 건강상 성화 봉송에 문제가 없는 개인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거주 시·군청 체육부서에 오는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성화 봉송주자에게는 유니폼, 운동화, 헤어밴드 등 6종의 주자용품과 소정의 실비(식대, 교통비)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체전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전국단위 종합체육대회인 만큼 새시대 국민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초로 전국장애인체전이 선개최되며 이에 따라 성화 봉송도 전국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전 대회와는 달리 양 체전 모두 도내 11개 시군을 봉송할 예정이다.
체전추진단은 양 체전 성화봉송을 위해 각 시군 및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위주로 조사·확인을 거쳐 총 86구간(주자봉송59구간, 차량봉송27구간)을 선정했다.
우리 도만의 특별 이벤트로 지역의 역사·문화·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반크직지봉송(청주), 품바행렬(음성), 온달·평강행렬(단양), 특산물캐릭터행렬(괴산), 택견봉송(충주) 등 시군별(11개 구간) 이색봉송도 펼칠 예정이다.
전국체전의 성화는 10월 17일 도청을 출발해 20일 충주종합경기장까지 총58구간 중 43구간이 주자봉송으로 진행되며 봉송단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도민 10명이 1개조로 편성돼 역할에 따라 성화봉(주주자, 부주자)과 수기(마스코트기, 엠블렘기)를 들고 평균 0.64㎞거리(소요시간 9분내외)를 뛰게 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9월 13일 충주 천지인성단을 출발해 9월 15일 충주종합경기장까지 총 28구간 중 16구간이 주자봉송으로 진행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구성될 봉송단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동행봉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택수 체전운영팀장은 “안전한 행사를 위해 주자 및 관계관 교육 및 예행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성화봉송에 따른 도민들의 교통·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