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방선거 1년 앞두고 스펙쌓기식 자리 돌려먹기” 비난
  • ▲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수 의원(맨 왼쪽), 김영주 의원, 이의영 의원.ⓒ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수 의원(맨 왼쪽), 김영주 의원, 이의영 의원.ⓒ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임기 1년을 남기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의 자리를 새 인물로 교체될 전망이다.

    3일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몫의 부의장에 김인수 의원, 정책복지위원장에 김영주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에 이의영 의원 등이 남은 1년을 이끌 주인공 들이다.

    이날 현 장선배 부의장과 이광희 정책복지위원장, 황규철 산업경제위원장은 김양희 의장에게 일괄 사임계를 냈다.

    장선배 부의장은 “후반기 들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1년씩 하는 것으로 의원들끼리 합의했었다”며 미리 예정됐음을 시사했다.

    도의회 조례에는 상임위원장 등의 임기를 2년으로 정하고 있지만 의장과 본회의 동의를 얻어 사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펙쌓기식 자리 돌려먹기”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기 시작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 20명, 민주당 11명의 의석으로 볼 때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은 민주당 몫으로 분류돼 있어 이번 교체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