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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57개소에 대한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지난 14일 발생한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내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은 천안과 아산, 홍성에 모두 57개동이 있으며 그동안 안전관리는 관계자 중심의 자율안전관리와 표본 점검 방식의 소방특별조사로 진행해왔다.
특히 앞으로는 57개소 모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은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 점검을 통해 도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소방안전 관리자 업무 실태, 건축물 외벽 재질 불연 성능, 불법 증축 및 용도 변경, 방화구획 훼손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 화재 발생에 대비해 관계자 및 입주자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훈련과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해 고층 건축물 화재 대비 및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 추진을 통해 고층 건축물의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건축물 관계자의 자율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