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북과학고 2학년 학생들이 31일 제주도 야외 지질답사를 진행했다.ⓒ충북교육청
충북과학고등학교 2학년 학생 54명이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야외 지질답사를 떠났다.
이번 제주도 야외 지질답사는 출발하기 몇 주 전부터 각종 자료를 검색하며 여러 번 사전탐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사전탐구를 하면서 현장에서 어떤 내용을 주목해 탐구해야 할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학생들은 사전에 모아진 의견대로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서 체험하는 진로교육을 시작으로 비양도, 하모리층, 사람 발자국 수장고, 거문오름 등 다양한 지역을 관찰·탐구할 예정이다.
특히 지질답사 중 비양도(한림읍 협재리)를 방문해 거대 화산탄, 호니토(애기 업은 돌), 시스텍(코끼리 바위)등 다양한 암석들을 관찰하면서 다양한 고둥, 지렁이, 거북손 등 동물들을 채집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제주영어교육센터에서 원어민과 함께 하는 ‘제주도 형성과정’에 대한 세미나도 갖고 제주도 형성 과정, 오름, 곶자왈에 대해 영어로 듣고 말하는 미션도 수행한다.
충북과학고 제주도 지질답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다. 횟수를 더해갈수록 장·단점을 분석한 피드백 결과가 반영되면서 학생들 사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실시된 후 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송주복 교장은 “이번 지질답사를 바탕으로 현장체험학습이 실질적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길 희망하며 기초탐구과정 기능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관찰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