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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의 양궁 영웅 김우진 선수가 포진한 충북 청주시청 양궁팀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현대양궁월드컵’ 1차 대회에서 다시한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지난 16~21일 38개국 304명의 대표 궁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한 청주시청 소속 김우진, 임동현, 최보민 선수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개최된 1, 2차 양궁국가대표 평가전 결과 4위까지 참가자격이 주어진 가운데 청주시청 양궁팀은 남자부 리커브에 김우진·임동현 선수가, 여자부 컴파운드 부문에 최보민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리커브 개인전에 출전한 김우진 선수와 임동현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각각 네덜란드 선수를 맞이한 가운데 김우진 선수는 결승에 올라 네덜란드 선수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임동현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우진, 임동현, 오진혁 선수(현대제철)가 출전한 리커브 단체전에서는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카자흐스탄을 맞이해 금메달 획득이 유력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으며 개인전과 혼성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김우진 선수는 은메달만 3개를 획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소채원(현대모비스), 송윤수(현대모비스)와 함께 컴파운드 단체전에 출전한 최보민 선수는 덴마크팀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전 부진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광주광역시청의 기보배 선수가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3, 은메달 4, 동메달 1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