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온천 개발 예정지구 탐방·신월천 서식 어류 조사·환경 영향 체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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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시 간 30여년간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문장대온천’ 개발 예정지에 대해 충북의 청년들이 현장 탐방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탐방으로 문장대온천 개발 시도로 인해 겪고 있는 환경갈등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9일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역 대학생 환경 서포터즈와 그림캠퍼스 녹색동아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년위원회 등 청년들이 오는 22일 문장대온천 개발예정지구와 신월천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문장대온천 개발 예정지구를 들러 본 뒤 신월천의 서식 어류 등의 조사를 통해 온천개발이 하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현장에서 몸소 체험할 계획이다.
탐사를 마친 후에는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류의 온천개발로 인한 지역 간 갈등 및 주민들의 정신적 고통에 관해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대광 지속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대책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주인공임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장대온천개발 지주조합 측은 대구환경청에 환경연향평가서 본안을 접수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