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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충북 청주시 양청고 학생들이 만든 LED촛불 터널로 교사들이 입장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지난해 시행된 청탁금지법으로 학교 문화가 삭막해진 가운데 충북 청주시 양청고등학교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은 작은음악회를 열고 교사들은 십시일반 마련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아름다운 동행’이 펼쳐졌다.
이날 학생들은 LED 촛불을 든 터널로 교사들을 초대하고 강당 단상에 마련한 좌석에 교사들이 착석하자 학생 대표들이 교사들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하며 스승의 날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어 사은사 낭독과 축하 케이크 절단, 학생 밴드의 깜짝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한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조성한 장학금을 가정형편과 성적을 고려해 담임교사가 추천한 6명(180만원, 각 30만원)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김은식 교장은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여전히 스승은 제자들에게 든든한 동행자요 마음의 어버이다”며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스승공경 제자사랑’의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교장은 모든 학부모에게 SNS로 감사 문자메시지를 전하고 앞으로 자녀들을 위한 참스승이 될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