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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등 도정 당면사항에 대해 강조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먼저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여러가지 변화가 예상된다”며 “새 정부의 정책이나 국정기조에 맞춰서 우리 도정을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고 도정을 새로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의 출범은 우리 도의 입장에서 현안사업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충북의 현안사업 들이 일괄 해결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새 정부 대선공약에 우리 도의 현안사업이 16개나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것들이 실제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사업내용, 규모, 기간 등을 검토해서 정부 측에 건의하고 타당성 검토가 필요한 것은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사드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충북경제 특히 화장품, 관광, 항공, 중소기업 등 여러 부문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새 정부에서 그동안 꼬였던 중국과의 관계를 잘 풀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잘 대응해 주기를 바라고 도민들께서도 대중관계, 대미관계가 잘 되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층이나 외국인들이 방에 방석을 깔고 앉는 식당 문화를 많이 불편해 하고 있다”며 “시군과 협의해 탁자형 좌석 확대를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고려하는 등 음식점이 현대화,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청송군의 청송사과 자판기를 사례로 들며 “사과뿐만 아니라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여러가지 농산물을 자판기를 활용해 판매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지사는 구제역 등으로 중단됐던 시·군 순방을 시작하며 이날 보은과 영동 지역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