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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당선인에게 바이오밸리 완성 등 충북의 대선 공약이 조기에 완성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대통령에게 바란다’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9일 투개표가 완료되기 전에 미리 메시지를 내고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162만 충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새로운 정부가 국민들에게 새 희망의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의미는 민주주의의 승리이며 그동안 한국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제도와 관행에 대해 근본적이고 과감하게 국가 대개혁을 하라는 국민 모두의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심화, 사드갈등과 이로 인한 중국의 대 한국 경제제재조치 강화, 북한의 핵·미사일 지속개발 등 복잡하게 꼬여있는 대외관계를 슬기롭게 해결해 한국경제를 되살리는데 먼저 힘써 주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북의 현안에 대해서는 “시대적 흐름인 지방분권 강화와 함께 162만 충북도민의 오랜 숙원인 바이오밸리 완성과 태양광산업 육성 등 대선공약에 반영된 충북 미래비전 과제들이 빠른 시일 내에 실행에 옮겨져 ‘영충호시대의 리더 충북’,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위상을 앞장서 이끌어 주시는 새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고 문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최종 개표결과는 충북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38.61%로 1위, 홍준표 후보가 26.32%로 2위, 안철수 후보가 21.78%로 뒤를 이었다.
청주 청원구에서 문 후보가 43.94%를 얻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문 후보가 골고루 앞섰으며 단양, 영동, 보은, 괴산 등 4곳에서는 홍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