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 통합 대통령 충북이 만들어 달라”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충북 충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충북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충주시 성서동 차 없는 거리에 마련된 유세장에서 단상에 오른 문 후보는 “여러분 사전 투표 하셨나요?”라고 말문을 열며 “다른 후보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다.

이어 “역대 선거마다 충북이 대통령을 결정했다. 충북도민이 압도적인 지지로 1등을 만들어 달라”며 “사상 최초의 국민 통합 대통령은 누구입니까”라고 지지자들에게 되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며 “경제, 안보, 국방,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준비됐다”고 개혁과 통합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충북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충북에 오면 기분이 좋다”며 “충북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 특히 충주를 세계 무예 스포츠 도시, 당뇨 특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 공약으로 ”충주에 중앙노인교육원 건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새로운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50%를 넘게 도와 달라”며 “어르신들은 자식들에게 ‘너희의 희망을 주는 후보는 문 후보다’라고 설득해 주고 젊은이들은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에게 희망이 생긴다’고 어르신들을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충주 집중 유세에는 도종환·변재일·오제세 의원을 비롯해 노영민 전 의원, 우건도 전 충주시장,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 당협위원장 등 충북도당 당원·당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