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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에서 전국 1위에 오른 세종시가 9일 본 투표에서도 종합투표율 1위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7일 세종시는 4, 5일 이틀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34.48%를 기록해 34.04%의 전남, 33.67%의 광주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는 사전투표 첫날과 둘째 날 전남에 이어 계속 2위에 머물렀으나 5일 오후 5~6시 사이에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을 찾아 막판에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선에서 유력 후보 대부분이 청와대와 국회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한 것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것에 대한 영향 등으로 보인다.
시는 투표율 1위를 달성해 후보에게 공약 실천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투표율 1위 달성을 위해 언론과 SNS는 물론, 시정소식지, 아파트 게시판, 현수막 등을 통해 캠페인을 벌이고 투표 당일에는 아파트 단지별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방송도 진행한다.
이춘희 시장은“사전투표에 동참해주신 대한민국 새 정치1번지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9일 본 투표에 빠짐없이 참가하셔서 전국 1위 투표율을 달성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전남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3위에 오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