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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28일 충북 청주 육거리에서 홍준표 대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보수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오늘 홍준표 후보가 마의 15%를 넘었다. 다음 주에 20%를 돌파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우파 정통성을 청주에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왔다”며 “대구 경북에서 한국당에 마음을 열어주고 있다. 충북에서도 홍준표 후보를 밀어주자”고 목청을 돋웠다.
이날 육거리에는 한국당의 대형 유세차량 두 대가 동원됐고 선거운동원들의 빨간색 옷으로 도로를 물들였다.
특히 정 대표가 유세 차량에 올랐을 때는 지지자들이 온통 ‘정우택’을 연호하며 지역구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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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박덕흠·경대수 의원이 지원 유세를 나왔으며 한국당 중앙당 비대위원인 김승희·김미영 위원도 청주를 방문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김양희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황영호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교차로 마다 자리하고 오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튼튼한 지역 조직을 실감케 했다.
정 대표는 “20여년전 함께 국회의원을 시작한 홍 후보는 ‘아버지는 경비원이고 어머니는 문맹이다. 이렇게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었다”며 “서민 대통령, 안보 대통령 후보인 홍준표를 찍어달라”고 외쳤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육거리 유세에 앞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도 시민들에게 유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