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지원 22곳·2000만원 이상 지원 214개 보조사업 대상…시정 12건 등
  • ▲ ⓒ청주시
    ▲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를 벌여 34건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운영비를 지원하는 22개 기관·단체와 2000만원이상 지원된 214개 보조사업에 대해 지난달 20~31일까지 감사를 벌여 회계업무 등의 기본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등 34건을 적발했다.

    시는 이들에 대해 시정 12건, 주의 21건, 개선 1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적발된 단체는 퇴직금 지급대상이 아닌 1년 미만 근로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거나 증빙자료 없이 시간외 수당을 지급했으며 증빙자료 없이 교통비를 지급하거나 사업계획서에 수익금을 누락한 행위 등이다.

    시는 적발된 단체에 대해 사안별로 회수 5건, 추징 6건, 반납 1건, 감액 1건 등 재정상 조치를 내리고 담당자 6명에게는 주의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감사결과 기본적인 회계 업무의 소홀이 드러났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실무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