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랩·원쎄라테크 등…수출상담 130억원, 수출계약 23억원 실적 올려
  • ▲ 충북도 유망기업인 (주)파워랩의 ‘2017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전시 부스. ⓒ충북도
    ▲ 충북도 유망기업인 (주)파워랩의 ‘2017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전시 부스. ⓒ충북도

    충북의 유망기업 제품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높은 경쟁력을 확인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9~22일까지 개최된 ‘2017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VIETNAM EXPO 2017)’에 ㈜파워랩 등 도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해 총 1만1930천달러(약 130억원)의 수출상담과 2156천불(약 23억원)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올해로 27회째로 개최된 하노이 엑스포는 한국, 중국 등 25개국 내외의 해외기업 300여 개사가 참가한 베트남 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로 한국에서는 충북도를 포함해 기계류, 전기전자, 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124개사 업체가 참가했다.

    ㈜파워랩의 PVC 식품 포장용 랩은 인체에 무해한 원료로 생산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제품들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 많은 바이어들이 독점계약을 요구하는 등 베트남 시장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원쎄라테크의 후라이팬 등 주방용기는 저가의 중국 제품과도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기술․품질면에서도 우수해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발굴한 바이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제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최근 거시경제 안정화 정책을 바탕으로 GDP 성장률이 2014년부터 매년 6%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도 6.60%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아세안 최대의 유망시장 중의 하나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제4위 수출대상국이자 충북의 5위 수출국이다.

    이상은 국제통상과장은 “베트남은 한류열풍으로 인한 한국제품의 선호도와 충성도가 높고 주변 ASEAN국가의 높은 산업수요로 인해 이번 하노이엑스포에 참가한 업체의 베트남 시장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유망 전시회에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속적으로 파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