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KTX세종역 반대를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며 대한민국의 중심인 청주 시민들에게 보수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홍 후보는 청주 오송에서 ‘KTX세종역 반대’를 공약으로 채택하는 행사를 치르고 성안길에 마련된 유세차량 무대에서 청주 시민들을 만났다.
행사장에는 정우택·이종배·권석창 의원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홍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연설로 크게 박수를 받았다.
이어 최현호·오성균 당협위원장,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김양희 도의장과 황영호 시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들, 송태영 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등이 빨간색 점퍼를 입고 도심을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였다.
홍 후보는 “대선 후보 중 청주 시민이었던 사람은 나 하나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북 청주에서 보수 정권이 이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좌파 3명대 보수 우파 1명의 대결”이라며 “5월 9일은 강단과 패기 있는 홍준표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
후보 지지연설에 나선 정우택 의원은 “내 이름은 정말로 우파를 택해 달라는 뜻”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세력을 선택해 달라”고 말해 지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러면서 홍 후보에 대해 △당당한 안보관이 있는 후보 △서민 출신 대통형 후보 △모래시계 검사 출신 후보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있는 후보라고 피력했다.
KTX세종역 반대 공약 채택에 대해서는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성안길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나머지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