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회·기재부·국토부 등에 전달…항의방문·대규모 규탄집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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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19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했다.
또한 이날 도의회에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가 진행됐으며 건의안은 재석 29명, 찬성 29표로 통과됐다.
건설소방위원회의 안건으로 제출된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건의안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 오송역의 위상 저하 △고속철도의 저속철 전락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 조장 모든 논의 즉각 백지화 △현재 검토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 4월말까지 발표해 줄 것 등이 담겨있다.
앞서 지난 17일 도의회와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의장 집무실에서 공동대응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국토교통부가 당초 안대로 4월중 발표해 충청권 상생공조로 이뤄진 행정수도 원안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아울러 정부에 이를 요구하고 발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항의 방문은 물론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하는 등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해 지속적인 공조를 다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