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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 최충진 의원이 청주 중앙공원을 도심의 명소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17일 제26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민의 애환과 삶의 여정을 함께한 중앙공원이 도심 속 외딴 섬이 돼버려 너무도 안타깝다”며 중·장기 명소화 계획을 촉구했다.
중앙공원 명소화 사업으로 △공원인근 노인복지관 건립 △시민이 다시 찾는 대책 마련 △실현가능한 중장·기 정비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인접한 청주우체국 부지 매입, 상당구청 이전에 따른 청주동헌과 용두사지 철당간을 잇는 역사문화벨트 조성, 주변 숙박업소의 업종전환, 청주문화원 리모델링을 통한 전시공연기능 확충 등을 통해 중앙공원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최근 공원 내에서 발생한 ‘꽃뱀아줌마’ 사건과 사행성 윷놀이 등 도박행위, 주취자들의 소란행위와 청소년 탈선이 우려되는 우범지대 전락 위험 등을 예로 들며 명소화 사업의 타당성을 피력했다.
한편 청주 중앙공원은 청주성곽의 일부 모습이 재현돼 있고 압각수와 병마절도사 영문, 척화비, 조헌 전장기적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자리잡고 있는 등 청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상징적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