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량분석기 등 최첨단 장비…신소재·항노화 화장품연구, 안전성 평가 등 수행
  • ▲ 중부권 최대규모의 ‘충북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오송 첨복단지에서 11일 준공했다.ⓒ충북도
    ▲ 중부권 최대규모의 ‘충북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오송 첨복단지에서 11일 준공했다.ⓒ충북도

    충북도 오송읍 연제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내에 ‘충북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착공한지 2년여만에 준공하며 중부권 최대의 화장품 임상연구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11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5년 6월 착공한 이 센터는 충북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설립한 전국 최초의 기능성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로 사업비 176억원, 연면적 4201㎡(부지면적 8924㎡)에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이 센터는 세명대산학협력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충북 테크노파크 3개 기관이 도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질량분석기, 크로마토그래프 등 35종 60억원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신소재·항노화 화장품연구, 인체기능, 안전성 평가 등을 하게 된다.

    그 동안 충북은 전국 화장품 생산액 2위, 수출액 2위를 점유하고 있음에도 화장품 임상연구시험은 수도권에 의존해 오고 있어 관련 기업으로부터 많은 불편과 재정적 부담을 느껴 왔으나 이날 준공을 통해 충청권은 물론 전라, 경상도 북부권을 모두 아우르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공동우수실험실운영기준(CGMP) 생산시설, 30개 벤처기업 입주, 무역상담관, 뷰티기술교육원, 홍보관등 수출지원 기능을 갖춘 ‘화장품·뷰티 진흥센터’ 가 건립되고 35만평 규모의 화장품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오송은 명실상부한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임헌동 바이오산업과장은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는 한국 화장품산업의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장품 산업이 오송의 탄탄한 기반시설과 도의 수출다변화정책, 글로벌 판로마케팅으로 충북경제 4%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