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충북유치·무예마스터십 공동개최 등 ‘추진’
  • ▲ 이시종 충북도지사(오른쪽)와 허건식 전문위원이 10일 도청에서 유럽 스포츠외교 방문 성과를 밝히고 있다.ⓒ김종혁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오른쪽)와 허건식 전문위원이 10일 도청에서 유럽 스포츠외교 방문 성과를 밝히고 있다.ⓒ김종혁 기자

    지난 2~7일까지 플스 파리의 유네스코와 덴마크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다녀온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최대 성과로 ‘무예마스터십의 IOC 국제대회 승인 가능성’을 꼽았다.

    이 지사는 1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방문 성과를 발표했다.

    주요 성과는 △유네스코의 충북 무예진흥사업 지원 및 협력 강화 △국제스포츠 최대 컨벤션인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충북 유치 논의 △세계무예마스터십 스포츠어코드와 공동개최 추진 등이다.

    현지시각 3일 유네스코 본부에서 보코바 사무총장과 만난 방문단은 도에 설립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의 추진상황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설립, 세계무술연맹과 세계무술축제 등 충북도의 유네스코 무예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보코바 사무총장은 유네스코에서 국제무예센터에 많은 기대와 앞으로의 활동에 주목하고 도가 무예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 역시 훌륭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유네스코측은 이시종 국제무예센터 이사장 겸 충북도지사를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전통스포츠영역 국제회의에서 위원으로 위촉 제안했다.

    또한 오는 9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네스코 SHS(인문사회과학)분야의 관계자들이 충북 방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9월 충북을 방문한다면 충주에서 개최되는 충주세계무술축제와 국제무예센터 학술세미나, 세계무술연맹 총회, 키즈마스터십 등을 추진하는 충북도 무예진흥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방문단은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회장 및 실무 총괄 업무관계자 미팅에서 2019 충북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에 희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올림픽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스포츠행사를 개최해온 한국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이 컨벤션을 유치할 경우 개최도시로서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아지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 방문단은 귀국 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에 앞서 충북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컨벤션 유치 전략 구상 및 유치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순방길의 가장 큰 성과중의 하나로 ‘2019 충북세계무예마스터십’을 스포츠어코드와 공동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IOC의 경기운영방식에 따라 정식종목을 채택하고 스포츠어코드의 종목이 아닌 종목은 유네스코나 시범경기 방식으로 채택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공동 개최가 확정되면 대회 명칭과 일부 종목도 변경하게 된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충북무예진흥을 위한 유네스코와 스포츠어코드의 지원을 바탕으로 도가 지향하는 무예진흥사업을 조기 실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