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청주공항 1시간 20분대 이동 가능…2022년 완공 예정
  •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계획도.ⓒ충북도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계획도.ⓒ충북도

    기획재정부가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비를 8216억원으로 확정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재부가 지난달 말 이 사업에 대한 총사업비를 당초 7787억원에서 429억원 증액한 8216억원으로 최종 확정하며 사전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 철도를 고속화(130km→230km)해 서울역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20분대 이동이 가능해 질것으로 내다보인다.

    주요 사업내용은 천안~서창 경부선 2복선화, 서창~청주공항 충북선 선형개량,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신설(이전) 등으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2년 KDI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총 사업비가 7787억원, BC는 0.97으로 나왔으나 2015년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북청주역 설치 등 변경요인이 발생해 지난달로 미뤄졌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청주공항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청주공항이 크게 활성화됨은 물론 세종시의 관문공항이자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북청주역 신설을 통해 그동안 철도로부터 소외됐던 100만 청주권 시민이 값싸고 안전한 철도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임성빈 교통물류과장은 “앞으로 청주에어로폴리스 1, 2지구를 관통하는 청주공항구간(3.63km)이 최우선적으로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