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령시 발생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충남도
    ▲ 보령시 발생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충남도

    최근 충남 부여군 외산면 지선리 임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충남도와 산림청이 긴급 방제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도와 산림청은 3일 부여 외산면사무소에서 ‘재선충병 긴급 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역학조사 및 긴급예찰·방제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감염이 최종 확인된 나무는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주기적으로 추진하는 예찰활동을 통해 지난 2월 22일 해당지역에서 소나무고사목을 발견하고 시료를 조사한 결과 2월 24일 1차로 감염 판정을 내렸고, 이어 국립산림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최종 4본이 감염이 된 것으로 지난 1일 확인했다.

    이와 관련, 충남도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이번 재선충병 발병원인을 역학조사를 통해 규명하고, 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정밀 예찰 및 긴급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행 도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선충이 소나무·해송·잣나무 내에서 단기간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