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브리핑] 상승세 탄 安 중도·보수 끌어안기

9일자 충청권 신문들은 구제역과 관련된 기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극심한 불황에다 청탁금지법, 구제역까지 겹치면서 벼랑 끝에 선 한우농가들의 모습을 전했다.

한때 한우농가들은 송아지 한 마리가 500만원까지 호가하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극심한 경기 침체에다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 값이 폭락한데 이어 최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추세에 이르면서 한우농가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충청권 신문들은 ‘물백신’ 논란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의 발생 농가의 항체 형성률이 현저히 낮았던 것과 관련해 검역당국이 기존 조사 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충청매일에 따르면 8일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항체형성률 조사방식은 한국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 개체수의 항체형성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표본조사 주기와 방식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검역본부는 2010년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을 시작한 이후 해마다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따라 전체 사육농가 수(9만6000농가) 대비 10%에 해당하는 9500 농가의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했다.

다음은 충청권 신문들의 9일자 신문뉴스다.

◇대전일보
-野 “조기 탄핵” 與 “과잉 수사” 충돌
이달 결정 무산 예고 대립
野 3당 공조 전방위 공세
與 질서있는 퇴진 맞대응

-안희정 중도보수 접촉 전략
문재인과 차별화 빈틈 공략
한반도미래재단 토론회 참석
“文 공공 일자리 정책은 한계”
통합 강조 대연정 제시 주목

-국회 세종이전땐 후보지 어디로…
총리 공관‧합강리‧첫마을 아파트 인근 등 거론

-이전기업 수도권 유턴 가속
충남경제 먹구름 짙어진다
2013~2015년 1787곳 이탈
세제 등 규제완화 직격탄
협력업체 생존권 ‘불투명’

-바닷물 막힌 ‘6급수’ 보령호의 눈물
방조제 등 인위적 시설로 수질악화‧갯벌 감소
해수 순환이 열쇠…복원사업 모델 정착 기대

-전북銀 교두보 전락 대전 금융권 ‘불만’
틈새시장 공략 상품 출시
대전‧세종 지점 10곳 운영
관리하던 고객까지 흡수
지역발판 삼아 수도권 공략

◇동양일보
-충청권 안전사고
여전히 취약수준
세종시 화재‧교통사고 등 3개 분야서 5등급 최저치 기록
충남‧북 등급 작년보다 1단계 하락…안전지수는 높은편
충북도‧대전시, 학교‧직장 현장체험 안전문화운동 추진

-보은‧정읍‧연천까지…구제역 전국 확산 기세
북부‧중부‧남부 모두 뜷려
방역당국 확산 방지 ‘총력’
전국 214마리 일제 접종
보은 농가 2곳 항체율 ‘0%’
소 183마리 예방적 살처분

-구제역 보상 차등지급제 도입 시급
백신접종 부실농가에도 80% 살처분 보상금 지급
16년간 2조64억 달해…부실 방역 되레 부추겨
항체 형성률 따라 산정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 필요

-‘오‧폐수 무단방류’ 하수처리장 관계자 구속
1년 4개월간 1일 1200t씩 233회…수질측정장치도 조작

◇중도일보
-“원자력 안전, 지자체 감시‧통제권 확대를”
대전시 적극적인 감시 필요한 시점
지자체‧원자력계 안전협약 급선무
주민대표 “숨기는 게 많아 불신 커”
원자력硏 “공개노력” 원론적 답변

-‘안희정 대권돌풍’ 힘 실어줄까?
충청정가, 김종인 선택에 주목
밀어주기땐 당내 경선구도 변동…더민주판 뉴DJP연합 해석도

-전국 시도의장 “무늬만 지방자치…지방분권 개헌 시급”
지방의회 지자체 부속기관 전락 비판
국세·지방세 비율 6대4 개편 촉구
인사‧조직구성 자율성 부여 주장
지방정부로 용어 변경 목소리도

-‘분양가 930만원’ 비싸다할까…복수센트럴자이는 고심 중
올해 첫 대규모 분양…조합 제시 가격 두고 GS측 검토 중
인근 아파트보다 20만~70만원↑
조합원보다 120만원 높은 액수
“차라리 갑천친수구역 투자” vs
“브랜드‧인프라 볼 때 충분” 이견

-저축은행 고금리 장사…저신용자 부실위험 커
개인 대출 72%가 ‘年 20%’ 이상
고객의 99%, 신용 4등급 이하
금감원, 저축銀 자의적 산정 못하게
내달 중 세부규정 마련하기로

-‘시간외 수당 포기각서’ 직원 반발
노동청 시정 지시후 3개월 분 지급
“밀린임금 이것만 받아라 식” 논란
재단 “자율적 이사로 확인서 제출”

◇중부매일
-농장 소 대부분 항체 미달…1주일이 고비 방역 강화
물백신 문제 있다 당국 안일한 대처에 농가 불안
“살얼음판 걷는 기분”…전염 전국 확산에 초긴장

-오늘 이승훈 시장 항소심 첫 재판

-충북 음식‧숙박‧도소매업 부도 ‘급증’
한은, 지난해 어음부도율 동향
경기불황‧부정청탁금지법 영향
부도액 2배 증가…건설은 급감

‘여성 권익증진’ 앞장…충북여성재단 3월 공식 출범
8일 도청서 창립 이사회 개최
권수애 대표이사 등에 임명장
예산‧사업계획‧정관 심의 의결

◇충북일보
-생산량 1위…5월엔 亞 최대 규모 도약
생산능력 3만1천200t…국내 생산량의 40% 차지
SY에너지 진천공장 준공땐 연간 30만t 규모 가능
저유가‧이상기후로 수요급락…사업확대 비상

-영동‧옥천역 새벽 첫차 다시 달린다
28일부터 무궁화호 운행재개
박덕흠 의원 현장간담회 등
발빠른 대응 성과
“서민열차 부활 기쁘다”

-흥업백화점 재개장 임박…청주시의 고민
점포개설 신청 허가 여부 놓고 갈림길
‘1㎞ 이내 전통시장’ 규정 걸림돌 작용
기존 사례는 불허…先비용 투입돼 난감

◇충청매일
-구제역 수도권까지 뚫렸다
충북‧전북 이어 경기 연천서도 확진…전국 일제 백신 접종
항체 형성까지 1~2주…전국 급속 확산땐 농가 피해 속출

-엉터리 항체형성률 조사 결과만 믿은 정부
사육두수 상관없이 소 1마리만 검사 후 항체형성률 100% 간주
조사 방식 문제점 인정…“두수‧연령‧성별 등 검사 시스템 개선”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재추진
후보지 선정 후 3년6개월만…연구용역 업체 선정
市,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로 사업비 확보 예정

◇충청일보
-항체 형성률
100% or 0%
‘물백신’ 논란
보은 구제역 인근 검사결과
평균 54%…농장별 큰 차이
접종 방식‧보관 등 지적에
“매뉴얼대로 했다” 반발
항체검사도 샘플 적어 문제

-충청 출신 노영민‧전병헌, 文 경선 캠프 요직 내정
각각 조직본부장‧전략본부장
‘사령탑’ 역할 총괄본부장엔
‘非文’ 계열 핵심인사 송영길
文, 이르면 내일 예비후보 등록
내주 출마 선언 통해 출범 예상

-안희정, 중도‧보수 껴안기로 차별화
한반도미래재단 토론회 참석
“중국, 韓 사드 배치 존중해야
亞 질서 위해 대화 나서달라”

-정우택 “이제 자신감 갖고 움직일 때 됐다”
새누리 국회의원 연찬회서
“100석 정당 답게 활동해야”
지역구‧국정 활동 참여 당부
대선주자 3~4명 추가 예상

◇충청투데이
-불황‧청탁금지법‧구제역
벼랑끝 선 충남 한우농가
보은‧정읍이어 연천서 구제역
소비위축‧소값폭락 불안고조
농가들 “잇단 악재 앞길 막막”
발생지 1년간 수출도 제한

-상승세 타는 안희정
중도‧보수 끌어안기
한반도미래재단 토론회…“미‧중 사드 책임있게 논의해달라”

-“더민주 탄핵위기론 제기
촛불집회 선동 이해불가”
정우택 “文 검증 피하려 대선 토론회 불참”

-충남지사 안희정…주목 받는 충북 인연
고조부‧증조부‧조부 묘
청주 서원구 현도면 우륵리 위치
순흥안씨 집성촌도…300세대 거주
지난 설 성묘…친척들에 대권 포부

-대전 연쇄 흉기강도 용의자 엿새째 행방 묘연
최초 범행직후 인적사항 알아내 초기 검거 자신했지만 2차 범행
뒤늦게 편의점 등 수배전단 배포…경찰의 안일한 초기 대응 지적

◇충청타임즈
-‘쪽박 과수農’ 돕기 확산
음성군 전국 첫 농특산물가격안정기금 조례 제정
내년부터 가격 하락시 해마다 10억씩 출연 보상
군의회, 조기시행‧제외품목 포함 조례 개정 추진
충북도‧청주지검‧농협‧상의 등 피해 지원 앞장도

-운전면허시험 강화 합격률 ‘뒷걸음’ 학원비 ‘뜀박질’
충북지역 지난해 4분기 평균 학원비 25.7% ‘껑충’
합격률, 시행전 90%대서 시험 4주차 53.8% 그쳐
“시설확충 등 탓…비용공개후 경쟁 통해 내려갈 것”

-대학 졸업앨범 ‘찬밥신세’
모바일에 밀리고 취업난에 외면…CD제작 대학도 등장
충북대 350명‧서원대 180명 신청…대학측 “제작 고심”

-“농사 지을수록 손해” 특단대책 시급
농업소득 2천만원 미만
농촌 고령화도 장애물
농가인구 1년새 1만명↓
AI‧구제역 여파
축산물 수출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