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정유년 새해는 붉은 닭처럼 선견지명(先見之明)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며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완성해 나가는 뜻 깊은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 군수는 “지난해 민선6기 단양호가 성공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새해는 민선6기 단양호가 후반기로 접어드는 해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군정 운영 방향으로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완성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화 △농업의 가치증진 △삶이 풍요로운 맞춤형 복지 추진 △자연과 어우러진 녹색단양 조성 △ 소통과 공감의 열린 군정 추진을 제시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1의 관광휴양 목적지 단양을 완성하기 위해 군정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체류형 중장기 종합관광계획과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계획, 녹색쉼표 체류형 관광단양 조성계획을 조기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군수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정감록 명당체험마을과 소백산 자연휴양림, 백두대간 녹색체험장을 내년 상반기 중에 개장하고 수양개 역사문화길과 도담삼봉 옛 나루터, 정도전스토리관 등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조례 제정, 단양청년위원회 구성·운영, 청년창업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구경시장 명품화와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군은 오는 2030년 인구 4만명 달성을 목표로 맞춤형 전입시책과 출산장려,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고 문화·교육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확충에도 온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류 군수는 “기존 재배·생산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한 가공·유통 서비스와 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천연생약제 시험가공센터 설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기계 인력지원단 운영, 단양마늘·아로니아 축제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포·단성·대강·어상천면 소재지 정비사업, 별방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새뜰마을,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에 힘쓴다.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조건에 필요한 사전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군립 임대아파트와 다누리 복합 문화광장, 관광연계 도로 및 자전거 도로, 상진 도시계획도로 등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는 등 품격 있고 매력 있는 도시 공간 조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류군수는 제시했다.
류 군수는 “새해를 맞아 저와 600여 공직자는‘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란 뜻을 지닌 수적석천(水滴石穿)의 마음으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며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건설을 위해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어가는 한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