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충청그룹대표, 대전시금고·세종시금고 유치 등 ‘영업의 달인’ 평가 받기도
  • ▲ 민인홍 충청영업그룹 신임 대표.ⓒ충청영업그룹
    ▲ 민인홍 충청영업그룹 신임 대표.ⓒ충청영업그룹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에 민인홍 대전중앙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의 통합 2년차를 맞아 ‘강한 은행, 1등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하나은행은 본부 및 영업본부의 슬림화를 통한 통합시너지 극대화의 발판 마련 및 조직 운영의 유연성 확보로 그 의미를 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직 개편 취지에 맞춰 △ 탁월한 성과와 능력을 보이고 △ 영업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며 △ 직원과 공감하며 솔선수범하는 △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에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들로 대규모 세대교체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신임 민인홍 대표는 1963년생으로 충남 부여출신이며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충청은행에 입사한 뒤 대전시청지점장과 충청정책지원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전시금고와 세종시금고를 유치하는 등 ‘영업의 달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나은행이 ‘슬림화’를 키워드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내세웠지만 대규모 승진인사로 진행됐으며 그동안 세간에 알려졌던 임원 감축설은 기우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인사에서 하나은행의 그룹과 본부는 종전 대비 각각 1개씩, 부서는 11개가 통합돼 없어졌지만 모두 65명이었던 임원(행장 제외, 부행장·전무·본부장 기준)은 62명으로, 3자리만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조직의 슬림화가 키워드지만 사실상 대규모 승진인사가 단행됐다”며 “특히 본부장 40명 중 40%인 16명이 승진, 교체돼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본부장 승진인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