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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이 29일 “충주의 발전과 다수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3대 원칙하에 도시화·산업화·경제화를 충주 성장동력의 3대 방향으로 정해 올 한 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다.
조 시장은 이날 송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영예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6297억원의 투자유치와 4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조 시장은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충북북부지역 최초 외투단지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서충주신도시는 아파트 4500여 세대가 내년 입주를 목표로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용전중학교 설립을 확정짓고 하이패스 IC 등을 본격 착수시켰다”고 조 시장은 언급했다.
충주시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시민 1만명 당뇨체험 참여시책과 17개 기관ㆍ단체와의 협약 등을 통해 당뇨특화도시의 위상을 넓혀가는 가운데 당뇨치유벨트 조성사업의 정부공모 선정과 통합의학센터 건립 예산이 확보됨으로써 당뇨바이오 산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부내륙선철도 달천구간 지중화는 충북선 지중화와 모시래 간이역 설치를 정부당국에 요구할 수 있는 단초이자 건국대 일원의 획기적인 개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의미있는 성과로 조 시장은 손꼽았다.
충주시는 정부부처, 국회의원, 충북도와의 정책공조를 통해 전방위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보다 무려 56%나 늘어난 4763억원을 정부예산에 반영시켜 충주발전의 토대를 닦았다.
조 시장은 “K-ICT 3D프린팅 충북지역센터가 개소한데 이어 국제무예센터, 충주국립기상과학관 등 굵직한 사업들이 모두 정부예산에 반영돼 내년 본격 착공을 앞두게 됐고 구 충주의료원 문제도 건강복지타운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난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밖에 재정의 합리적 운영을 통해서 어린이 놀이시설 라바랜드 및 봉방소공원 조성과 113억원의 지방채를 조기상환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내세웠다.
끝으로 조 시장은 “새해엔 기존에 쌓아올린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시화·산업화·경제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해 그동안 추진해 온 신성장시책사업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