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청사 전경.ⓒ충남도
    ▲ 충남도청사 전경.ⓒ충남도

    충남도민들은 건강에 영향에 미치는 환경요인으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꼽았다. 또한 시급히 대응해야 할 도내 환경보건현안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을 지적했다.

    충남도는 27일 생활공감형 환경보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환경보건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환경보건종합계획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설문조사는 환경보건정책의 기본방향 및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도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충남도 환경보건종합계획(2017~2020)’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충남에 거주하고 있는 만18세 이상 도민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충남도 환경보건 현황에 대한 인식 △환경보건 정책에 대한 인식 △환경보건 정책수단에 대한 인식 등 모두 3파트로 나눠 실시됐다.

    조사결과 평소 환경보건 정보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59.3%), 조금 만족(26.5%), 조금 낮음(13.5%) 순으로 나타났고, 환경보건에 대한 정보를 주로 접하는 매체는 TV(64.2%)가 가장 높았다.

    또한 도민들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별 심각성을 5점 척도로 나눠 묻는 질문에서 △기후변화(3.85) △대기오염(3.73) △전자파, 유해화학물질(3.5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도내 환경보건현안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3.78) △송전탑 주변 전자파(3.76) △대형산업시설 대기오염물질(3.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환경보건정책 분야는 새로 대두되는 ‘환경유해 요소’(25.2%)를 꼽았으며, 환경보건정책 수단 중 특히 강화해야 할 방안으로는 환경유해물질 배출감독 및 지도단속(31.8%)을 들었다.

    충남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환경보건 여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민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환경보건종합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도민들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조사와 별도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환경보건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