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특산 수산식품 거점단지 만든다

충남 태안군 남면에 대규모 지역특화형 수산식품 연구·가공·유통 거점단지가 들어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17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서 태안 남면 지역특화형 수산식품 거점단지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도는 태안군 남면 당암리 일원에 내년부터 2019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3950㎡ 규모의 해삼을 주력 품목으로 하는 지역특산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설치한다.

이 거점단지에는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가공·유통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해삼수출 확대 등 수산식품 산업 인프라도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수산물 가공품은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냉동품이 약 60%를 차지하는 등 수산식품 개발과 투자에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충남 해삼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3농혁신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