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청년·원도심·대중교통·안전 등 손꼽아

권선택 대전시장 22일 올 한해 시정 운영을 회고하며 청년·원도심·대중교통·안전 등에 큰  성과를 가져왔다고 손꼽았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안해결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시민과 약속한 사업도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청년 키움 프로젝트 수립 △옛 중앙동 주민센터 청년 거점공간 리모델링 추진(청년) △옛 충남도청사 활용을 위한 국비 확보 △야간경관조명 설치(원도심 활성화) 등을 주요 성과로 손꼽았다.

또한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설치를 위한 시범 노선선정·도시철도법 개정 및 서대전역 경유 KTX 증편(대중교통), 폐쇄회로CCTV 관제시스템 지원 체계구축, 원자력 안전 성명채택(안전) 등에도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전시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엑스포 재창조’와 ‘과학벨트 조성’에 대해서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돼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시장은 “대전신세계 지역법인 설립에 이어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축 등 통합 심의 접수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타당성 용역 등을 진행했다”며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 착공과 기초과학연구원도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현재 정국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을 우려한 대기업이 투자를 미루거나 주저하는 분위기가 사실”이라면서도 “우량기업의 투자문의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사업성을 맞추기 위한 방책을 고민해야 할 때”고 지적했다.

아울러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 내 아울렛 건립사업도 호텔·컨벤션 시설확충 등 실무협의를 가진 뒤 내년 중으로 관련절차를 밟아 진행할 방침”이라고 권 시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감소(3분기 기준), 대전의료원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보문산 행복숲길 개통 등 ‘시민의 삶’ 질 향상을 위한 시책도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약속사업 95개 중 64건을 완료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47건의 수상실적을 쌓으며 18억여원의 재정 인센티브 혜택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소위 ‘최순실 게이트’에서 불거진 청와대의 ‘권선택 시장 재판 사찰의혹’에 대해 권 시장은 “그 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이자 19세기의 후진적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드시 정치권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환부를 도려내 주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