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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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군 청사건축추진위원회가 지난 15일 신청사 건립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구 서천역으로 최종 결정했다.

    18일 청사건축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평가 결과 총점 4000점 중 구 서천역이 2883.38점, 현청사 인근이 2438.81점을 획득해 구 서천역이 현 청사 인근보다 444.57점 더 높았다.

    이날 결정에 따라 서천군은 늦어도 2020년까지 신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며 전체 면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만8000㎡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신청사를 구 서천역 부지로 결정하면서 개발기대 심리와 현청사 주변 공동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현 청사 인근 주민들은 “최근 후보지 평가항목에도 없는 면피용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등 이전 여론을 부추겼다”고 지적하고 도심 공동화대안 등 사전 준비없는 청사이전계획에 반발하며 집단행동 의사를 밝혔다.

    서천군 관계자는 “여론조사 등을 통해 지역 공동화 해소를 위한 현 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와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