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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기적의도서관 '인문정신을 만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 모습.ⓒ제천기적의도서관 홈페이지
충북 제천기적의도서관(관장 강정아)이 ‘길 위의 인문학’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전국 363개 도서관이 참여해 모두 10곳이 선정됐다.
제천기적의 도서관이 운영한 ‘길 위의 인문학’은 마을길에서 지역의 인문정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8월까지 모두 11회를 운영했다.
도서관은 어린이들과 마을길 구석구석을 다니며 인문자산 설화 및 역사적 사실을 채록해 ‘박달이와 금봉이’설화를 재구성했다.
이어 유림 의병의 선도자 류인석을 탐구해 의병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 지역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서관 정은지 사서는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한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공을 인정받아 우수운영 사서에 선정,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받았다.
정은지 사서는 도서관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적·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장애친구들이 독서를 통한 정서적 지원과 정보접근의 기회를 균등하게 누릴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지원하는데 힘썼다.
제천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책 읽는 교실·학교·지역문화형성을 운영 원칙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