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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15, 16일 이틀간 오후 7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제천 지역의 역사를 담은 연극 ‘의림수 아리랑’을 공연한다.
여성극단 ‘정(情)’(대표 이갑순)이 제작한 ‘의림수 아리랑’은 의림지의 축조 배경을 중심스토리텔링으로 설정하고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구석기 시대 점말 동굴을 시작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신라시대 악성 우륵이 등장해 삼한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의림지의 대공사를 시행하고 이 후 700년 후인 고려시대 박의림 감무가 다시 의림지를 확장·보수한다는 줄거리로 구석기, 신라, 고려시대를 거쳐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제천 지역의 역사를 파노라마로 선보인다.
‘의림수 아리랑’은 제천의 제1경인 의림지를 연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창작했다는 데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 작품이 지역의 문화·예술적인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기대되며 의(義)의 개념을 의림지와 연관해 규명해 보려는 의지도 담아 관심이 모아진다.
박찬옥 제천시 문화영상팀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번 공연 관람을 계기로 제천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