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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학교 행정학과 박종성 교수가 ‘아전과 내시’를 발간했다.박 교수의 아전과 내시는 지도자와 측근의 잘못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못한 수상한 세상사를 현미경을 대고 들여다 본 학술연구서다.
이 책은 권력에 조아리는 역사 속 인물들을 분석한 결과물이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지원 사업에 선정된 140종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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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복종’을 통해 어리석은 이는 왕이나 권력에 빌붙어 자기 잇속을 챙기는데 조선시대의 아전과 내시들이 이를 대표한다고 책은 강조한다.
박 교수는 현세에도 옷만 바꾸어 입었을 뿐, 아전과 내시가 곳곳에 있다고 책에서 말한다. 심지어 자신 안에도 아전과 내시가 숨어있어 비열함과 비굴함으로 사사로운 이익을 바라는 모습이 오늘날에도 엄연하게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지도자는 끊임없는 자기검열을 통해 마음을 바로 하고 뜻을 세워 능력을 발휘해야 세상을 평안케 할 수 있고 각자는 자기성찰을 거듭해야만 그나마 안심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책을 통해 “지도자가 지도자다워야 보좌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바른 도리를 다할 수 있다. 앞으로의 지도자는 모범적인 감화를 통해 숱한 ‘아전과 내시’들을 충신이 되게하는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며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