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충북 등 9개 시·도는 30일 충남도내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 서울시 공공급식센터에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충남도
    ▲ 충남·충북 등 9개 시·도는 30일 충남도내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 서울시 공공급식센터에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충남도


    충남·충북 등 9개 시·도는 30일 충남도내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서울시 공공급식센터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및 7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급식 영역에서 건강한 식재료의 사용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조달체계 마련을 통한 도농상생의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기관은 서울시와 충남도를 비롯한 경기도, 강원도, 충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이다.
    서울시와 9개 시·도는 앞으로 서울과 산지 지자체를 직거래로 연결하는 ‘친환경 식재료 공공조달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날 협약으로 전국 각 시·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은 서울시와 자치구 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복지센터 등 총 7338곳에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 과정에서 도는 지역의 건강한 생산자 조직을 발굴해 안전성 분석과 유통 효율화를 지원하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충남도내 등의 기초지자체는 생산조직 관리, 친환경 농자재 지원 및 교육 등을 담당하며 식재료 생산 및 공급, 전처리 및 배송, 식재료 1차 안전성 검사 등의 역할을 맡게되며 대상 품목은 내년 농산물 및 가능품목으로 시작해 2018년에는 축·수산물 및 가능품목을 추가하며 2019년에는 전 식품군으로 확대한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5~7단계의 유통단계가 직거래로 단순화됨으로써 공공급식을 통한 도농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산물유통과 광역급식지원팀 이세영씨는 “이번 협약으로 산지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촌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친환경 식재료 공공조달시스템이 정착돼 도농상생의 새 장을 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