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한시서 열린 수출상담 장면.ⓒ청주상공회의소
    ▲ 우한시서 열린 수출상담 장면.ⓒ청주상공회의소


    충북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는 지난 11~14일 중국 우한시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8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우한시는 1000만명이 넘는 인구와 서울의 14배 크기의 면적으로 자동차와 철강,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달된 중국 내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부지역 최대 거점도시다.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청주상의 우한사무소) 추진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무역사절단은 청주시의 지원으로 청주시 소재 수출 유망기업 8개사가 참가해 모두 59건에 18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수출상다에서 우한시 대형유통그룹인 우상그룹과 중백그룹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제품 추가입점이 이뤄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은 기존의 코트라 무역관 또는 민간 전문업체가 아닌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에서 직접 추진한 행사로 우한시 상무국, 국제상회 우한상회, 우한시 기업인협회, 우한시 공상업연합회, 주우한총영사관 등 현지 기관 및 경제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구매능력이 있는 실질적인 바이어를 발굴해 매칭한 것이 이번 성과를 올리는 데 주효했다.

    펌프유리병과 살균수세미를 생산하는 ㈜월드리빙(대표 박경희)은 현지 대형유통그룹인 우상그룹 매장에 지난해부터 제품 일부가 입점돼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무역상담회를 통해 더 유리한 제품진열 위치확보와 추가입점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황사마스크를 생산하는 (주)아미(대표 신지우)는 중백그룹 및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는 현지 대리상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은 4개 업체와 조만간 다시 만나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청주상의는 청주시와 운영대행 협약을 통해 지난해 10월말 중국 우한시에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를 설치, 청주시 수출기업의 통상활동 및 투자유치 지원과 문화교류 등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상의 김인석 회원사업부장은 “최근 양국 간 현안문제로 비관세장벽이 다소 높아진 상황이지만,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우리기업 제품들이 기술·품질·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높은 신뢰를 받았다”며 “앞으로 해외통상사무소 운영을 통한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대중국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