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장애인체전에서 다시 만나요”
  • ▲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이 13일 7일 간의 열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충남도
    ▲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이 13일 7일 간의 열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충남도

    “21일 장애인체전에서 다시 만나요.”

    ‘품어라 행복 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의 주제로 7일동안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에서 3만 2000여명의 선수들이 47개 종목에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화합의 제전을 연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충남에서 1367명의 선수가 출전, 총 5만 8422점을 얻어 종합 2위를 차지하며 금 71개, 은 71개, 동 129개 등 모두 271개를 획득했다.

    1위는 경기도로 메달 합계 404개, 총 득점 6만 4418점을 기록했으며, 서울시는 275개 메달에 4만 7778점, 경북도는 250개 메달에 4만 6104점을 기록하면서 3‧4위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이번 체전에서 충남 선수들이 ‘안방’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롤러 남일 3000mR에 출전한 송병우, 류헌규, 박도봉, 엄한준(논산시청)은 한국 신기록을, 사격의 김다진(경찰체육단)과 육상 송윤화(만리포고), 수영의 임다솔(아산시청), 핀수영 이범희(충남체고)와 최민지(충남체육회)는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 ▲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이 13일 7일 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폐막식을 하고 있다.ⓒ충남도
    ▲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이 13일 7일 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폐막식을 하고 있다.ⓒ충남도

    또 충남체육회 유경헌은 핀수영에서 9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금자탑을 쌓았고, 복싱의 김동회(보령시청)는 8년 연속, 자전거 최형민(금산군청)은 5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밖에 충남도청 황은주와 아산시청 임다솔은 레슬링과 수영에서 각각 4년 연속 금메달을, 육상 이희진(충남체고), 우슈 이용문(충남체육회), 레슬링 서희정(충남도청)은 3년 연속 금메달을 땄으며, 10명의 선수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충남도는 “전국체전에는 모두 4392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을 펼치며 대회를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며 “경기 및 관광 안내, 교통·주차질서 등 13개 분야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지난 3일 발대식을 갖고, 경기장 및 안내소 등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철저한 사전 교육과 정확한 임무 부여로 역대 어느 체전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큰 사건·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전국체전은 ‘품어라 행복 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시·군 곳곳에서 지역의 예술과 관광, 사람이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승화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1일부터 5일 동안 아산시를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7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